풀무원, 차기 총괄CEO로 이우봉 전략경영원장 선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풀무원(017810)은 이우봉(사진) 전략경영원장을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총괄 CEO는 풀무원의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풀무원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들 중 이 대표를 최종 선정했다.

사진=풀무원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이효율 총괄CEO는 내년 이후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풀무원은 2017년 말 33년간의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차기 대표는 풀무원의 3번째 총괄CEO다.

이 차기 총괄CEO는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풀무원 최초 공채 출신 총괄CEO다.

그는 입사 후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머스, 풀무원샘물에서 경영지원, 구매, 외식사업 등을 맡았다.

2019년 주요 계열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고 흑자 경영을 실현하는 등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인사, 재무, 법무, IT, SCM 등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및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괄CEO는 선임 후 풀무원의 성장을 위한 4대 핵심과제로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 경영 강화’,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 등을 내세웠다.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현장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K푸드의 글로벌화에 적극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