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87만9768명으로 전년 대비 7만7350명(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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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16만8645명으로 전년 대비 8587명(5.4%) 증가했다. 2017년 첫 10만 명을 돌파한 국내 다문화 학생 수는 △2019년 13만7225명 △2020년 14만7378명 △2021년 16만58명 △2022년 16만864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3.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2%, 중학교 2.9%, 고교 1.3%다.
다문화 학생 증가는 국제결혼(국내 출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다문화 학생 중 국제결혼 가정 비율은 74.7%(12만6029명)에 달한다. 이어 외국인 가정 19.4%(3만2678명), 국제결혼가정(중도입국) 5.9%(9938명) 순이다. 부모 출신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32.4%(5만47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한국계 제외) 24.3%(4만1009명), 필리핀 9.6%(1만6210명), 중국(한국계) 7.1%(1만1914명), 일본 4.7%(7891명) 순이다.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 유초중고 전체 교원 수는 50만7793명으로 전년 대비 6934명(1.4%) 증가했다. 학제별 교원 수는 △유치원 5만3696명 △초등학교 19만5037명 △중학교 11만5673명 △고교 13만1086명으로, 고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0.4~2.2%포인트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0.3명, 초등학교 13.7명, 중학교 11.7명, 고등학교 9.6명으로 전년 대비 0.3~0.6명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에도 교원 수는 증가한 영향이다. 학급 당 학생 수도 유치원 16.7명,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5.0명, 고등학교 22.6명으로 전년에 비해 0.5~0.8명 감소했다.
◇자퇴 등 학업중단율 반등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학업중단율은 0.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학업중단율은 2015년 0.8%에서 2019년 1.0%까지 상승하다가 2020년 펜데믹 영향으로 0.6%로 감소한 뒤 작년 0.8%로 반등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업중단율의 경우 2020년 비대면 수업이 활성화되면서 1%에서 0.6%로 낮아졌지만 2021년 등교, 대면 활동이 늘면서 다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 수도 올해 기준 311만7540명으로 전년 대비 8만4021명(2.6%) 감소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재적학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4만9555명(2.6%), 3만6735명(6.4%↓) 감소한 반면 대학원은 전년 대비 6492명(2.0%) 늘었다. 휴학 등을 제외한 고등교육기관 재학생 수도 233만5287명으로 전년 대비 5만4726명(2.3%) 감소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 다시 증가
올해 대학 등 교육교육기관 입학자 수는 69만4601명으로 전년 대비 2717명(0.4%) 감소했다. 일반대학과 대학원 입학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537명(0.2%), 2782명(2.1%) 늘어난 반면 전문대학은 전년 대비 3006명(1.8%) 줄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6만689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611명(9.6%) 증가했다.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2만4803명(74.8%)으로 전년 대비 4785명(4.0%) 늘었으며 국내 고등교육기관 재적생(311만7540명)의 4%를 차지했다.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도 4만2089명(25.2%)으로 전년 대비 9826명(30.5%) 증가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0년 팬데믹 당시 15만명대로 줄었다가 최근 16만명대로 반등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40.4%(6만7439명), 베트남 22.7%(3만7940명), 우즈베키스탄 5.2%(8608명), 몽골 4.4%(7348명), 일본 3.4%(5733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