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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김해공항 대형기 착륙료 추가 감면…좌석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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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18.03.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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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기가 대부부인 국내선…대형기 투입 유도해 좌석 공급
6개월 시범운영 후 연장여부·감면율 추가확대 결정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대형 항공기의 착륙료가 낮아진다. 좌석난이 심각한 국내선에 항공사들의 대형기 투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제주공항에서 100톤 이상인 대형 항공기에 대한 착륙료를 20% 감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감면료율 10%에서 더 확대되는 것이다.

일단은 6개월간 시범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연장여부와 감면율 추가 확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김해 공항의 국내선 여객 증가율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1.3%, 9.9%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항공 편당 평균 탑승률이 제주는 90.2%, 김해는 84.2%에 달할 정도로 좌석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두 공항은 현재 시설용량이 포화상태여서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편하기 어려운 상태다. 현재 제주 2공항과 김해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각각 2025년,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신공항 완공 전까지는 대형기 투입을 유도해 좌석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와 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비중을 보면 소형항공기가 각각 90%, 97%로 대부분이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제주와 김해공항을 운항하는 100톤 이상 대형기에 대해 착륙료 10% 감면을 시행한 결과, 대형기 운항이 김해는 13.1%, 제주는 23.3% 늘었고 연간 공급좌석은 92만석 증가했다. 이같은 인센티브 효과가 확인된 만큼 추가 감면을 결정한 것이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주, 김해 공항은 단기간에 기반시설 확충이 어려운 만큼 단기적으로는 대형기 투입을 통해 공급 좌석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제주, 김해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대형기 투입 시 항공사측과 운항 스케줄 등을 조율해 대형기를 투입하더라도 혼잡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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