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논의가 확산하면서 배출 이불가피한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해 CCUS의 중요성이 확대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CCUS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화와 CCUS 신 산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더욱 긴밀한 민관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발족한 민관합동 K-CCUS 추진단은 협력의 구심점이자 CCUS 확산의 컨트롤 타워로서 CCUS 신 산업화를 위한 민관의 노력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K-CCUS 추진단에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주요기업 50여개, 석유공사, 발전5사, 가스안전공사 등 10개 에너지공기업, 15개 연구기관 및 20여 대학 등 총 8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업계 기술개발 수요 파악, 정책 수요 발굴뿐 아니라 CCUS 성과확산,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상설 사무국을 운영해 CCUS 산업 육성, 국내외 기술·정보 교류 활성화, 기술개발·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정부는 ‘CCUS 추진현황 및 계획’ 발표를 통해 CCUS를 신 산업으로 육성하고 초기단계에 있는 전 세계 기후위기대응 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다부처 사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개발한 기술에 대해 실증 투자를 확대해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를 할 수 있도록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포집기술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수소·LNG발전 등 주요 산업별 중규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단계적 실증사업을 추진해 2024년까지 주요 업종별 상용 규모 포집 기술을 확보한다. 600억원을 들여 LNG·철강·시멘트·석유화학 중소규모 실증 사업을 올해 착수해 2024년까지 진행하고 수소는 동해가스전과 연계해 중대규모 포집 실증 사업을 올해 하반기 추진하기로 했다.
저장기술은 안전성을 확보한 동해가스전에 중규모 통합실증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총 1200만톤(연간 40만톤급)을 저장하고 포집·수송·저장 전 주기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활용기술은 조기 실증·상용화 기술을 선정해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통해 CCU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34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주요 CCU 제품(저탄소 시멘트, 폴리우레탄, 일산화탄소 등)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상반기 중 과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CCU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CCUS 산업기반 마련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2023년까지 국내 대륙붕 탐사·시추를 통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춘 1억톤급 대규모 저장소를 우선 확보한 뒤 2030년까지 추가 저장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CCU 실증과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혁신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평가 지원 등을 통해 CCUS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에 올해 중 CCU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 등 기술개발 지원, 시험·인증 평가 지원, 기술·정보를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CCUS 산업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작업을 관계부처 공동으로 올해 중 착수해 CCUS 확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CCUS 기술개발, 기업 육성 등 CCUS 산업 기반 조성 방안·시설에 대한 안전과 환경관리 체계를 담은 CCUS 추진을 위한 단일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CCUS 기술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CCUS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후대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며 “추진단이 중심이 돼 민관ㆍ민간 간 협업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시켜 CCUS 신 산업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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