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감독당국이 중점 둔 규제 선진화 일관 추진”

최정훈 기자I 2024.12.09 11:51:43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시장 불확실성 커져…신뢰회복 총력 기울여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그간 감독당국이 중점을 둔 규제선진화 등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일반주주보호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및 여·야 이견이 없는 금투세 폐지 등 투자심리 안정화에 긴요하고, 종전 연내 마무리 방침이 공표된 주요 정책의 일관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금융위·거래소 등과 올해 밸류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구체적 추진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 글로벌 IB 등과 소통을 강화하며 변함없는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적극 설명하는 등 감독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아울러, 최근 국내 정치상황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니 금융안정과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며 “정치불안으로 자금중개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자금을 공급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은 맞춤형 금융지원할 것”이라고 지도했다.

이 원장은 이어 “해킹, 디도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여 금융권 IT 안정성 및 비상계획 점검을 지도하고, 유관기관과 즉각적 사고대응체계 유지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 기 마련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 시장안정조치를 실행하고, 외화자금 동향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금융회사의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를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환율 상승 및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자본비율 영향도 세밀히 점검하고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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