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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최상목에 내란특검 공포 촉구…"인내심 시험 말라"

김유성 기자I 2025.01.23 09:57:26

23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비상계엄 내란 수괴 수사 방해 이유 뭔가?"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를 향해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도, 경제부총리 자격도 없다”고 직격했다. 지난 19일 서부지법 폭동,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란되 수사 등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박 원내대표는 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의 여론조작·부정선거 의혹이 12·3 내란의 트리거가 됐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이 명태균의 여론 조작에 크게 도움 받았다는 의혹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이 일명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12월 3일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여론조작 부정선거 증거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내란이 터지자 윤상현은 윤석열을 적극 옹호했고, 공수처의 윤석열 체포를 방해하면서 서부지법의 극우시위대를 훈방조치할 것이라고 말해, 폭동을 촉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앞서 국회 차원에서 강력한 규탄 결의안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묵묵부답이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19 법원 폭동을 비호하는 것은 민주주의 법치 파괴는 물론 경제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1·19 폭도 규탄 결의안 채택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은 말장난하지 말고 즉시 내란 특검을 공포하라”면서 “법률과 헌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 비상계엄으로 GDP를 날려버린 내란수괴 수사를 방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그는 “여야 합의 운운하는 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도 경제 부총리 자격도 없다”면서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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