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4월께부터 3층 높이의 판문각 건물 전체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 건물의 외부 노출을 차단한 상태다.
당국은 판문각 보수공사 모습을 한국군에 보이지 않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도 북한은 판문각 보수 공사를 할 때마다 가림막을 설치해왔다. 판문점 가림막 설치 후 판문점 일대에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문각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우리 측 ‘자유의집’을 마주 보고 있는 북측 시설로, 자유의집 북쪽 80m 지점에 있다. 1969년 2층 건물로 지어졌고, 1994년 증축공사를 통해 현재의 3층 건물로 확장됐다.
판문각은 남북 연락업무나 남북 고위급 회담 지원 시설, 북측 경비병 사무실 등 용도로 사용되며,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인 ‘핑크폰’도 판문각에 설치돼 있다.
북측은 2023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고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했던 JSA에서 권총을 착용하는 등 재무장화를 진행한 바 있다. 북한군이 JSA에서 권총을 착용하면서 유엔군사령부도 한국 경비대원들의 권총 휴대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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