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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찰, 명운 걸고 개천절 집회 차단”… 김창룡 “원천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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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20.09.22 10: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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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민주당 대표·경찰청장 만나 개천절 집회 대응 논의
이낙연 “공권력 살아 있다는 것 보여달라”
김창룡 “신속 해산 절차 진행 등 코로나19 확산 위협 최소화”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경찰에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원천 차단을 경찰에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과 ‘보수 단체의 개천절 대규모 집회 강행’ 관련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을 만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을 기해 두 자리 숫자로 내려가고 있으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 집회 계획이라는 복병이 남아 있는 만큼 경찰은 명운을 걸고 공권력이 살아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시는 결연한 의지로 (집회를)원천 차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집회를 차단해야)국민이 안심하고 코로나19의 안정화에도 확실하게 기할 수 있다”며 “동시에 공권력을 가벼이 여기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으리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 대표의 요청에 “개천절 집회 강행에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행위는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고 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라 답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엄중한 인식 아래 법이 허락하는 모든 권한을 대동해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통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지된 집회가 열릴 경우 가능한 최대한의 병력과 장비를 집회 장소 부근에 선점 배치해 집결 단계부터 원천 제지하겠다. 신속하게 해산 절차 진행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참가자들은 직접 해산하는 등 감염병 확산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차단되고 국민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간독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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