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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궁·능 무료 개방…불행 예방 '세화' 나눔 행사도

장병호 기자I 2025.01.20 13:12:07

궁능유적본부, 설 명절 맞아 다채로운 행사
손유영 작가 협업 세화, 28~30일 무료 배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가오는 명절 설을 맞아 연휴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설 명절 연휴이 진행한 세화 나눔 행사. (사진=국가유산청)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에서 제외된다.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31일은 4대궁, 종묘, 조선왕릉 모두 휴관한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28~3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이다.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해 왕이 신하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유래도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세화는 고양이 민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손유영 작가와 협업한다.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세화 나눔 행사에서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 종료 이후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총 6000부의 세화를 선착순으로 배포(1회당 1000부)한다. 세화는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와 행사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이미지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오는 28~3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에서 선보일 손유영 작가의 세화. (사진=국가유산청)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국가유산진흥원’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무료 이모티콘 2만 5000개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인스타그램 등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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