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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 내정자와 전동건 전 울산MBC 사장 등 최종 후보 2명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이 내정자를 차기 사장으로 선정했다.
이날 후보별로 40분간 공개 면접을 진행한 뒤 각각 15분가량 비공개 질의가 이어졌다. 투표에서는 특별다수제가 적용돼 재적 이사 11명 중 7명 이상의 찬성을 얻은 이 내정자가 최종 낙점됐다.
이번 사장 선임은 개정 방송법에 따라 150명으로 구성된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참여했다. 국민추천위는 후보 4명의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이 내정자와 전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방문진에 추천했다.
이 내정자는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 기자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맡았고 2020~2023년 MBC 미디어기획국장을 거쳐 2024년부터 iMBC 경영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내정 직후 “기쁘다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알기 때문”이라며 “뽑힌 과정만큼이나 의미 있는 사장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고민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경영 구상도 내놨다. MBC 뉴스데스크의 정시성을 회복하는 한편 심층 취재와 다큐멘터리를 강화하고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겨냥한 뉴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뢰도 높은 앵커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과 텍스트 기반 뉴스 매체 신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드라마 왕국 MBC 재건’을 목표로 총괄 프로듀서 중심의 제작 관리 시스템 강화를 제시했다. 조직 운영에서는 임원들이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조정하는 ‘원팀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내정자는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 절차를 최종적으로 밟는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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