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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 친환경 포장재로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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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1.02.10 10:37:1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사가 육성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최근 친환경 계란판 제품으로 세계포장기구(WPO)가 개최한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는 혁신·친환경 포장재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WPO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345개에 달하는 포장재가 출품됐으며, 최종 194개 제품이 선정됐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회에서 혁신적인 친환경 포장재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가 만든 계란판은 해조류 부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원가 절감은 물론,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마린이노베이션만의 독창적인 해조류 부산물 펄프는 종이를 만드는 기존의 목재 공정대비 제조 공정 단계를 3분의 1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비용 30%와 사용 에너지 80%가 절감돼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갖는다.

또한 생산 과정 중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하고 내구성도 좋다. 이 같은 장점에 향후 컵라면 용기, 식품 용기, 식판, 골판지, 포장 용기, 기저귀, 친환경 필터 등 친환경 대체재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친환경 용기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접시 2종을 출시해 호텔, 리조트, 식당 등 제품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회용 쓰레기의 양을 대폭 줄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오는 7월에는 친환경 해초 종이컵도 출시한다. 일반 종이컵은 내부에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이 코팅돼 종이임에도 분해되는 데 50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친환경 해초 종이컵은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또 기존 종이컵 용량이 175cc인 것에 비해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해초 종이컵은 165cc로 용량을 줄여 제조상의 사용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그간 마린이노베이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와 함께 PE 코팅 종이컵 재활용에 관한 문제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풀고자 ‘키토산을 이용한 코팅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 왔다. 버려진 게 껍데기를 활용해 개발한 코팅액은 100% 친환경 소재로 생분해 가능하며,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줄일 수 있다. 해당 코팅액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컵라면 용기, 도시락 용기, 식품용기, 과일 및 생선 포장용기, 화장품 포장용기 등 다양한 사업군을 위한 친환경 용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6월, 마린이노베이션과 ‘SV2 임팩트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구성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며 마린이노베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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