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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읏맨 럭비단, 럭비 국가대표 故 윤태일 유족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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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04 13:46:57

전국 럭비인 및 팬들 모금한 추모 성금 전달
자녀에 졸업 시까지 매월 50만원 장학금 지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이 운영하는 OK 읏맨 럭비단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럭비 국가대표 출신 고(故) 윤태일 선수를 기리기 위해 전국 럭비인들과 함께 모은 추모 성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OK저축은행 럭비단 권철근 단장이 고 윤태일 선수 유족에게 생활비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
성금 전달식은 지난 3일 열린 ‘2026 전국 럭비 실업리그’ 6라운드 1차 경기 종료 후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모금에는 전국 럭비인과 팬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OK 읏맨 럭비단은 윤 선수의 별세 이후 럭비계에서 공식 모금 창구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자, 지정기부금 단체인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윤태일 추모 공동 성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금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졌다.

구단은 추모 성금과 별도로 윤 선수 자녀에 대한 장학 지원도 하기로 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매월 50만원씩 5년간 총 3000만원 규모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 선수는 럭비 국가대표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럭비에서 동메달을 딴 주역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렸고, 인체조직 기증으로도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많은 럭비인들과 팬들이 마음을 모아준 덕분에 이번 추모 성금이 마련됐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이웃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한 윤태일 선수의 정신을 한국 럭비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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