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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무역 상황, 회복 조짐…활성화 여부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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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0.07.03 12:00:22

코로나19로 닫혔던 북한무역 회복조짐
남북간 보건협력 추진 정부입장 변함 없어
북미대화 조속한 재개 필요, 노력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북한의 무역활동이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혜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중 무역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차단 조치의 영향으로 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 조금씩 상승하면서 회복되는 조짐은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북중 무역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약 163% 정도 증가했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은 일찍부터 국경 봉쇄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방역물품 등 필수품 중심으로 제한적인 물자반입이 이뤄졌다”며 “다만 본격적인 무역 활성화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주시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1주년인 지난달 30일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앞으로 새들이 날고 있다(사진=뉴스1).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북중 간 상품 수출입 규모는 6331만5000달러(약 765억원)로, 2400만3000달러(약 290억원)였던 4월보다 1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 부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전날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통상 당 정치국 회의에서는 당 사업과 당 사업 관철 관련 중요 사항들을 토의·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정치국 확대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장기화 및 재확산과 관련해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평양종합병원 건설 및 관련 의료서비스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는 북한이 계속해서 공식 매체 보도나 WHO(세계보건기구)에 신고한 바에 따라 ‘감염자 없음’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 민간단체, 또 주요 국제기구 등과 협의하고, 또 여러 동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의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고 그것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기본 입장으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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