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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는 올해 우리 경제는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2.0%)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국내 식료품 가격 안정화 및 글로벌 에너지 가격 둔화 등에 따라 작년(2.3%)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1.9%로 전망했다.
AMRO 측은 한국의 경제정책에 대해 “최근 긴축적 통화정책 완화가 내수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비은행금융기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준칙 법제화 등 재정규율을 강화하고, 세입 확충 및 지출효율화 노력을 지속할 것을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AMRO 등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의하며 한국 경제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외 주요 경제전망 기구들은 줄줄이 1%대 성장률로 낮췄다. OECD가 작년 12월 2.1%를 전망했지만 3개월 만에 1.5%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이외 정부(1.8%), 한국은행(1.5%), 한국개발연구원(KDI·1.6%),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1.7%) 등도 조정을 끝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