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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 전 장관은 지난 6월 병문안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며 ‘머잖아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하자’고 따뜻하게 손잡아 주셨다”고 말한 바 있다. 이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빈소를 찾아 영정 앞 막걸리를 올린 것.
최 전 장관은 “김민자 선생님께서 영정 앞에 놓인 제 술잔을 보시고 ‘무척 좋아하실 것 같다’고 하셔서 마음이 더욱 아렸다”며 “선생님,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기 바란다. 그동안 참으로 감사했다”고 거듭 고인을 추모했다.
최 전 장관은 지난 30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을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셨던 선생님,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며 “오랜 세월 선생님의 곁을 묵묵히 지키신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과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한 바 있으며 이날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부는 지난 29일 고인의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배우’, ‘국민 아버지’로 불렸던 고인의 비보에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 조정식 국회의장,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배우 김혜자, 윤여정, 나문희, 차인표 등 문화·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내달 2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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