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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족한 콘텐츠와 높은 물가가 불만 요인
여행 만족도는 크게 콘텐츠(여행 자원)와 인프라(여행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이 해외여행보다 경쟁력을 보인 요소는 △먹거리(+13%p) △쉴거리(+10%p) △교통편의성(+10%p) △편의시설(+7%p) 등이었다. 반면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우세한 요소는 △살거리(+13%p) △놀거리(+6%p) △물가(+14%p) 등이었다.
특히 국내여행은 △살거리(+11%p) △할거리(+7%p) △놀거리(+6%p) 등의 콘텐츠 부족 문제와 △물가(+22%p) △상도의(+14%p) △교통(+8%p) 등의 인프라 불만이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해외여행에서는 인프라 측면에서 △현지인과의 소통(+32%p) △청결·위생(+15%p) △안전·치안(+13%p) 등의 불만이 지적되었으나, 콘텐츠 측면에서는 특별한 불만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국내여행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여행 콘텐츠의 부족”이라며 “살거리·할거리·놀거리의 부족이 지속적인 불만으로 이어지고, 결국 다음 여행에서도 같은 요소를 우려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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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쇼핑 기회가 매력
기자 Pick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여행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며 “실제로 해외여행 1일 비용이 국내여행 2박 3일보다 많지만 여행자들은 국내여행이 더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식은 국내여행에서 극도의 예산 절감(초초긴축) 패턴을 보이는 반면, 해외여행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소비하는(플렉스) 패턴을 형성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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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의 경쟁력은 ‘먹거리’
국내여행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먹거리’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에서 먹거리는 가장 높은 만족도(66%)를 보였으며, 해외여행 대비 경쟁력에서도 가장 우세한 요소(+13%p)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국내 먹거리의 가격과 상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먹거리는 국내여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요소지만, 높은 물가와 일부 상인들의 비양심적인 태도가 이를 갉아먹고 있다”며 “적절한 가격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결합하면 국내여행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여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싸면서도 매력적인 먹거리’와 ‘스토리텔링을 갖춘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행자들은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즐기며, 다녀온 후에도 추억과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싶어 한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여행객들은 ‘싸면서도 매력적인 먹거리’를 즐기고,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담고,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며 “이러한 요소를 강화하면 국내여행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