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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민의힘 향해 재차 "대선 후보 내지 말라" 공세

한광범 기자I 2025.04.08 09:58:38

"내란수괴 징계도 안해…위헌정당 아닌가"
"尹 관저 방빼라…무단점거하며 세금 축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재차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도대체 무슨 염치,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들께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1호 당원 내란수괴 윤석열을 징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대선까지 징계를 위한 윤리위 회의 개최 계획도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위헌 정당 확정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 수호 세력과 헌정질서 파괴집단 간의 대결”이라며 “내란 끝내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내란을 비호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집단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유린해 거듭된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 했고 외교안보는 무너졌고 국격은 추락했다. 윤석열은 급기야 초유의 헌정ㅇ파괴 친위 쿠데타까지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권교체로 국민 승리라는 역사적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헌정파괴 세력에 맞서 국민이 일군 빛의 혁명을 온전히 완성하는 선거,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면 이후에도 5일째 관저에서 퇴거하지 않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관저 무단점거를 한 채 국민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승복도, 사죄도 없이 극우선동 메시지를 두 번 내며 아직도 대통령인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는 소환조사에 불응하며 공소시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소한의 책임감과 양심, 염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오늘 당장 방을 빼라. 그리고 수사기관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감사원 감사 요구와 관련해 “최재해 감사원장 복구 후 뭉개고 있다. 최달해 사무총장이 담당국장을 보직해임하고 감사교육원으로 전보조치했고 담당 과장도 타부서로 발령내 버렸다고 한다”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정당한 감사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태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부실감사를 자행한 자들과 감사를 방해한 자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권력의 방패막이가 된 감사원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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