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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초 쌍둥이 우승' 日 이와이 자매, KLPGA 투어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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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9.09 06: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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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
리디아 고·이민지·쩡야니 등 세계적 선수들 총출동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과 미국 무대를 누빈 ‘쌍둥이 골프 자매’ 이와이 아키·치지(이상 24·일본)가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여기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쩡야니(대만)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은 국내외 스타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왼쪽부터 이와이 아키·치지 자매.(사진=요넥스코리아 제공)
왼쪽부터 이와이 아키·치지 자매.(사진=요넥스코리아 제공)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매년 KLPGA와 LPGA,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며 국제적인 경쟁 무대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와이 아키·치지 자매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의 대표 후원 선수인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KLPGA 투어 정규 대회에 나선다.

2002년생 이란성 쌍둥이인 이와이 자매는 주니어 시절부터 요넥스 골프용품을 사용하며 성장했고,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일본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JLPGA 투어에서 아키가 6승, 치지가 8승을 거두며 자매가 통산 14승을 합작했다.

지난해에는 두 선수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동생 치지가 5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먼저 정상에 올랐고, 언니 아키는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역사상 쌍둥이 자매가 모두 우승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8일 기준 세계랭킹에서도 아키가 24위, 치지가 39위에 올라 있다. 일본 무대를 넘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KLPGA 투어 첫 출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한국 대회 출전은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요넥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서 두 선수에게 KLPGA 투어 출전을 제안했고, 이후 하나금융그룹이 공식 초청을 결정하면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와이 자매뿐 아니라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볼거리도 매우 풍성해졌다.

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가 후원사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가 국내 팬들 앞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이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서며 후원사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역대 최연소 메이저 5승 기록을 세웠던 청야니도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쩡야니는 201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전신인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다연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만 통산 2승을 거뒀고, 올 시즌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LPGA 투어로 무데를 옮긴 황유민도 출전하고 올 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림솔 대전’도 이어진다.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서교림은 지난 6월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해 이점을 갖고 있다.

(사진=대회조직위 제공)
(사진=대회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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