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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체 발언` 이준석, 모욕 혐의 피고발…"지상파서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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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5.05.28 10:02:04

토론회 직후 모욕 등 혐의로 피고발
시민단체, 경찰청 앞 고발 기자회견 예고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6·3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여성 성기를 언급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모욕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28일 오전 3시쯤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준석 후보를 모욕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이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후보는 공연히 이재명 후보의 직계비속인 아들이 특정 여성에게 ‘젓가락’ 등 표현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그 특정 여성, 위 대선 토론 방송을 진행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들, 위 대선 토론 방송을 시청한 여성들을 심각하게 모욕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여성 신체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을 샀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면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 싶다’이랬다면 이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 발언이 나온 직후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 후보에 대한 고발 의사를 밝혔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규탄 성명서를 내고 “이준석 후보는 선거를 위해 지상파 방송에서 성범죄를 재현했다”며 “아동과 여성의 인권 그리고 성범죄를 경시하는 자라는 걸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상파 방송사들과 온라인 플랫폼에 생중계된 이준석의 성범죄 발언은 시청 중인 국민 전부를 성범죄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넘쳐나는 관련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로 인해 성범죄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이준석 후보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고발에는 이날 0시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단체고발 의사를 밝힌 시민 1500명이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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