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AI·블록체인 협력 강화"

신하연 기자I 2025.01.21 14:18:11

트럼프 행정부 AI·암호화폐 총책임자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 등 만나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블록체인 개발기업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인사 및 블록체인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인사 및 블록체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트럼프 행정부 AI·암호화폐 총책임자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David Oliver Sacks), 크레타 부사장 에반 클라센(Evan Classen), 이상윤 블룸테크놀로지 대표.
이번 취임식 참석은 블룸테크놀로지의 파트너사 미국 로이드 캐피탈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이 대표는 취임식을 포함해 전야제, ‘크립토 볼(Crypto Ball)’ 등 다양한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트럼프 2기 정부 관계자 및 미국 가상자산 주요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총책임자로 선임된 데이비드 올리버 삭스와 만남을 가지며 AI 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논의했다. 블룸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인 로커스체인을 통해 AI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로 알려진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 조셉 루빈과도 만나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로커스체인과 크레타(Creta) 게임 플랫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게임 산업을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급변할 AI 및 블록체인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형성된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커스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과 함께 AI와 암호화폐를 전략적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규제 완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블룸테크놀로지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협력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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