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국민 모두 행복한 복지국가 위해 제도 더 두텁게 확충"

이지은 기자I 2025.01.17 11:00:00

2025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 참석
"새 정책 변화 체감하려면 현장 참여와 협조 중요"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지원 이뤄지도록 노력"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올해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복지제도를 더욱 두텁고 촘촘하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2025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조 장관은 17일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2025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여러 변화와 도전에도 흔들림 없이 사회복지 현장을 지켜주신 각계 대표분들과 현장 종사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74개 복지사업의 선정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은 역대 최대수준인 6.42% 인상된다. 취약계층 소득 지원을 위한 생계급여는 4인가구 기준 월 11만 8000원 오른다.

자활근로 참여자가 생계급여 탈수급에 성공할 경우 연 최대 150만 원의 자활성공지원금을 지급한다. 근로를 통한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취지다. 또 촘촘한 사례관리를 위해 전국 250개 모든 지역자활센터에 자활사례관리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가족돌봄 및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돌봄 시범사업 수행지역은 47개 시군구로 넓히고 사업 대상을 노인에서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조 장관은, “새롭게 추진되는 복지정책이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 최전선에 계신 사회복지인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사회복지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들과 사회복지종사자에게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17개 시·도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등 사회복지 분야 단체장, 사회복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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