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공연·MD 호조에 4Q 영업익 62% 급증…목표가↑-LS

김윤정 기자I 2026.02.12 07:55:0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LS증권은 에스엠이 4분기 콘서트와 머천다이즈(MD)·라이선싱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IP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026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자료 제공=LS증권)
12일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62.3% 늘어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MD·라이선싱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개선이 동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기 매출 성장은 콘서트와 공연 MD, 라이선싱이 견인했다”며 “4분기 슈퍼주니어, NCT 위시, 라이즈 등 레거시·저연차 지적재산권(IP)의 활발한 활동으로 총 122회 공연이 진행됐고, 콘서트 매출은 전년 대비 53.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대비 공연 횟수와 모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공연 MD 판매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3분기 이연됐던 에스파, 펍지, 티니핑 IP 협업 수익이 이번 분기 본격 인식되면서 MD·라이선싱 매출은 전년 대비 52.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음반·음원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NCT 드림 102만장, 라이즈 71만장 등 총 272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핵심 IP 컴백 효과가 컸던 전년 대비 매출과 수익성은 감소했다”며 “음반·음원 매출은 전년 대비 24.6% 줄었다”고 말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그는 “글로벌 공연 증가 효과로 SME Japan과 드림메이커 매출이 각각 27.2%, 230% 성장했다”며 “디어유의 연결 편입과 구독료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자회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2026년 연결 매출액은 1조2955억원으로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61억원으로 12.6% 늘어날 전망”이라며 “고연차와 저연차 IP가 고르게 활동하며 공연과 MD·라이선싱 중심의 사업 전략이 높은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구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가 예상되지만 전사 수익성과 주주환원 규모를 훼손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2025년 결산 기준 주당배당금은 1620원이며, 향후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약 30%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라고 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약 20배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글로벌 성과 가시화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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