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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28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시를 방문해 프란시스코 쿠엔차 로드리게즈 그라나다 시장을 만나 우호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해 문화와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에 들어설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과 그라나다시의 입자가속기(IFMIF-DONES)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관련 산업협력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스페인 중앙정부도 양 도시간 교류에 큰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대전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에는 스페인 무역개발청과 스페인 과학산업협회(INEUSTAR)가 공식 일정을 준비하고 행사를 지원했다.
허 시장은 “서유럽 최고의 과학도시인 그라나다와 우호협력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으로 유명한 그라나다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그라나다 대학과 안달루시아 천체물리연구소, 보건과학기술단지(PTS) 등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과학도시다.
또한 스페인 정부가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그라나다시에 입자가속기(IFMIF-DONES)를 건립키로 하고,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