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큐멘터리, 프랑스서 4.5억 투자유치..유럽 시장 진출 토대

김현아 기자I 2019.06.12 11:17: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이엠티브이-프랑스 갤럭시 프레세간 양해각서(MOU)체결식 사진. 출처=과기정통부
홈초이스-문화유산채널-프랑스 제데옹 미디어 그룹간 MOU 체결식. 출처=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국내 다큐멘터리의 해외진출 및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영국 셰필드다큐멘터리축제와 연계해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한국과 프랑스의 방송사·제작사간 2건의 국제공동제작 투자계약이 체결돼 4.5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의 홈초이스와 문화유산채널은 프랑스 제데옹 미디어 그룹과 <직지, 세상에 나오다>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1.4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 및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엠티브이는 프랑스 갤럭시 프레세와 함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고양이 사전> 프로그램의 공동제작 및 3.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제데옹 미디어 그룹(Gedeon Media Group)은 프랑스의 제작사로 1994년에 창립됐다. 우수한 콘텐츠로 350회 이상의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으며, 다큐멘터리·장편영화·TV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갤럭시 프레세(GALAXIE PRESSE)는 프랑스의 비방디 미디어그룹 계열사로서 1993년에 창립됐다.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오고 있으며 세계 각 국과 국제공동제작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10개 참여제작사는 총 75건(48만 유로 규모)의 투자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마로스튜디오(학교 가는 길), 제이제이프로덕션(마이에그), 모모 루덴스(린제이의 서울)는 해외 방송사 등의 의사결정권자로부터 공동제작 및 배급 관련 제의를 받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국제공동제작은 해외 투자유치 효과뿐만 아니라 콘텐츠 품질 제고와 완성작의 해외 판로 확보 등의 효과가 커 한국 다큐멘터리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기획안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투자설명회 참가 지원을 지속 확대할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콘텐츠의 장르와 지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