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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중고 전기차도 '불티'…거래량 1위는 '모델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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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5.20 08:58:09

당근중고차 3~4월 거래량 전년비 120% 급증
전기차 평균 거래 완료 기간 25일→17일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기차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중고 전기차 거래량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고 거래 완료 기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20일 당근중고차는 지난 3~4월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전기차의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16.7일로 전년 동기 24.8일에서 8.1일 단축됐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가 14.9일에서 14.6일로 비슷한 흐름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변화가 두드러진다.

전년 동기만 해도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9.9일 늦게 거래됐지만 올해는 그 격차가 2.1일로 좁혀졌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 기아 EV6가 뒤를 이었다.

특히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5위), 기아 레이 EV(6위), 기아 봉고 III EV(7위) 등 화물·경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르노 트위지(8위) 같은 초소형 모델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차급에 걸친 고른 수요가 확인됐다.

거래 가격대도 폭넓게 나타났다. 거래량 1위인 모델 Y의 평균 거래가는 4216만원인 반면 8위 트위지는 172만원 수준으로 약 24배의 차이를 보였다. 1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부터 4000만원대 프리미엄 SUV까지 이용자들이 예산과 용도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고르는 모습이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전기차가 틈새 매물을 넘어 중고차 시장의 대중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전기차 거래 특성에 맞춘 서비스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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