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내일과 모레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로 내란 종식과 민생회복,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내자”면서 “국민 여러분 사전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면서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고 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어 “25일 종료된 재외 국민투표의 투표율이 79.5%를 기록했다”면서 “지난 대선보다 무려 7.9%가 높아진 수치로 재외국민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했다. 이어 “재외국민께서는 투표를 하러 몇 시간씩 비행기와 기차를 타고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까지 투표에 참여하셨다고 한다”면서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간절함과 열망이 바다 건너 이곳 대한민국까지 뜨겁게 느껴진다. 세계 곳곳에서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을 이제 우리가 이어갈 차례”라고 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성훈 전 경호 차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 삭제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석열에게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당일 증거가 싹 인멸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력한 용의자는 김성훈 전 경호차장”이라면서 “김성훈 전 차장은 이미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 지시한 전적이 있고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구속 수사가 마땅하다”면서 “검찰은 당장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란 혐의 피의자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강조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내란 혐의 피의자 한덕수, 최상목, 이상민 세 사람이 출국 금지 조치됐다”면서 “이들이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과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실제 영상의 내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다고 말해 왔다”면서 “거짓말이 들통 난 지금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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