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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소방관으로 일했던 김 소방위는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전날 오전 9시 퇴근을 20여분 앞두고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선착한 김 소방위 등 4명은 건물 3층으로 진입해 진압에 나섰다가 불길이 번지면서 김 소방위 포함 2명이 내부에 고립됐다.
1명은 구조됐으나 김 소방위는 다른 소방관 구조지점보다 더 깊숙한 위치에서 27분이 지난 뒤 이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인명 구조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시간 근무 후 퇴근 직전이었던 김 소방위가 왜 건물 내로 진입해야 했는지 의문도 제기했다.
전날 화재는 오전 8시 38분쯤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발생해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은 열탈진 증상,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도는 김 소방위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하기로 하고 추미애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여명 규모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했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1계급 특별승진(소방장→소방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가 있을 예정이며 이후 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경기도는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행정절차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