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2일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8 플러피’와 ‘V8 모터헤드’ 2종을 새로 공개했다. ‘V8 플러피’는 마룻바닥의 크고 작은 먼지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소프트 롤러 헤드가 특징이며 ‘V8 모터헤드’는 카펫에 적합한 나일론 브러시와 마룻바닥에 적합한 탄소섬유를 조합시켜 먼지는 물론 반려동물의 털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슨이 새로 개발한 V8 디지털 모터는 분당 최대 11만rpm(분당 11만회)의 속도로 회전, 흡입력을 기존 제품 대비 15% 향상시켰다. 전작인 V6의 출력이 350W(와트)라면 V8은 425W로 높아진 것. 모터 무게를 최소화해 본체 무게는 2.6kg에 불과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40분으로 기존 제품보다 2배 늘렸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처음 작동을 시작할 때의 흡입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할 수 있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그러면서도 소음은 기존 제품 대비 50% 줄였다. 먼지통을 비울 때 고무이음 고리가 덮개 아래로 미끄러져 먼지와 부스러기를 손대지 않고도 한 번에 위생적으로 털어낼 수 있게 했다.
피트 더켓 다이슨 분석 및 상업용 모터 매니저는 “디지털 모터 V8은 전작보다 출력을 75W 높이면서도 모터 주변을 소재로 감싸고 공기가 빠져나가는 길을 모터 뒷부분 필터까지 연장해 소음을 잡아냈다”며 “포스트 모터필터 장착으로 눈에 보이는 먼지 뿐 아니라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곰팡이까지도 99.97%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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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V8 모터 무선청소기 역시 사용 중 전원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다. 더켓 매니저는 “손잡이를 새로 디자인해서 좀더 편안하고 힘이 많이 들지 않도록 했다”며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을 하도록 설계한 이유는 실수로 버튼을 눌러 청소기가 동작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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