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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으로 지난 6월 1주 이후 5주 연속 증가했다. 앞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던 3월 3주(13~19일)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를 기록했다. 이에 맞춰 7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3주 낮음으로 떨어진 이후 8주 만에 상향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증가세는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 확산 때문라고 봤다. 실제 국내외를 합친 통합 검출률은 28.2%(6월 5주)에서 35%(7월 1주)로 6.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국내 BA.5 검출률은 24.1%에서 23.7%로 소폭감소했다. 대신 해외유입 검출률은 49.2%에서 70.0%로 크게 늘었다.
임숙영 단장은 “지난주 BA.5의 증가세가 빨라 굉장히 빠른 시기에 우세화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번 주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어 1~2주 정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국내발생 기준) 1주간의 검출률 감소만으로 이것을 판단하기에는 좀 이르다’라고 생각한다. 해외 유입 검출률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세부 변이 확산에 의한 확진자 증가는 세계적 현상이라면서도, 일부 국가에서는 재유행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임 단장은 “영국, 프랑스, 독일은 최근 4~5주에 걸쳐서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BA.4, BA.5형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던 남아공, 포르투갈의 경우 재유행 발생 후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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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접촉자 총 49명 전원은 추가 환자 발생 없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감시가 종료됐다.
첫 확진자의 접촉자 49명은 모두 기내접촉자로, 접촉 위험도에 따라 중위험 접촉자 8명, 저위험 접촉자 41명으로 분류됐다. 중위험 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Post-exposure prophylaxis, PEP) 희망여부를 조사했으나, 전원 접종의사가 없어 예방접종은 실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