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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윤 회장에게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도 역대 최대 수출 쾌거를 달성한 저력은 ‘수출 원 팀 코리아’”라며 “정부는 올 상반기 수출이 어려우리란 전망 아래 2월을 목표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무협도 싱크탱크 역할을 해 달라”고 전했다. 또 “미국 신정부 출범에 맞춰 협회도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대기업 통상 법무 지원 기능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에 “정부가 준비 중인 비상수출대책에 적극 협력해 실질적 대안 마련에 보탬이 되겠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 풀을 활용해 정부와 협력하고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한 정보와 전략 인사이트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날 면담 후 무역협회가 ‘초불확실성 시대, 한국 무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연 세계무역포럼에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마이클 비먼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안 장관은 포럼 축사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해 대외경제현안 간담회 등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해 상황·이슈별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미 소통체계를 통한 전방위 아웃리치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무역 활동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