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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도 환율 1340원선 공방…수출업체 매도에 상승 제한[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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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10.08 08: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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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환산 1339.65원…전일 대비 0.75원↓
프랑스 재정불안에 달러 강세…美 국채금리는 반락
FOMC 위원 대다수 연내 추가 인상 예상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프랑스 재정 불안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에 원·달러 환율은 8일 1340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오후 3시30분 종가(1340.4원)보다 0.75원 내린 1339.65원이다.

밤사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4%까지 올랐지만 39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국채 매도세가 진정된 것이다.

미 장기 금리가 장중 고점에서 내려왔지만 유럽 재정 불안에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장 후반 달러인덱스는 0.37% 상승했다. 프랑스 재정 우려가 커지면서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11.9bp 오른 4.8696%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달러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날 새벽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다만 시장이 반영하는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20%를 밑돌아 당장의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국내 달러 매도 수급은 환율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유입된 달러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일본 기관투자자의 해외 채권 매각에 따른 엔화 강세도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유가 하락도 환율 상승을 제한할 요인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방출 가속화가 공급 우려를 낮췄지만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유로존의 재정 불안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 압력이 이어짐에도 달러 매도 수급이 상방을 막아주며 환율이 방어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기업의 수출 호조로 국내 유입 달러 규모가 크고, 여기에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목적의 환전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상방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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