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李 "돼지 눈엔 돼지만" 발언에…성일종 "외유 비판이 돼지 요구인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주환 기자I 2026.10.31 16:34:0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돼지·고양이도 주인 알아봐…야당 비판은 국민 비판"
"외교·안보·민생 무너졌는데…대통령 품격 지켜야"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잦은 해외 순방을 비판한 야권을 겨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한 것을 두고 “외교·안보와 민생이 무너진 상황에서 외유 자제가 어떻게 돼지의 요구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은 품격 있는 언어로 국민을 설득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근래에 대통령 발언이 거칠어지고, 품격 있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떻게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나”라며 “설사 섭섭하고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하는데 돼지나 고양이도 밥 주는 주인을 알아보고 따른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야당의 비판은 국민의 비판이다. 나라에 쌓인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를 비롯해 주택과 주식 문제까지 서민의 삶이 무너진 상황에서 외유 자제가 어떻게 돼지의 요구인가”라며 “대통령이 품격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키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네티즌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단순 관광이 아니다’라고 쓴 글을 공유하며 야당의 순방 비판을 직접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하는 일도 준비도 없이 사진 찍고 생색이나 내며 널널하게 음주, 쇼핑, 관광이나 즐기는 것을 대통령 해외 순방으로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관광, 쇼핑, 음주가무는커녕 높은 강도의 사전 준비, 장시간 비행과 한나절도 빼지 않는 빽빽한 공식 업무 일정, 높은 업무 강도로 수시로 링거 주사를 맞으며 코피 터지는 해외 순방조차도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전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업무 강도, 그 결과로서 순방 성과의 차이는 함께 경험하는 동행 기자단이 더 잘 알 것”이라며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횟수가 지나치게 잦고 김혜경 여사의 동행 역시 부적절하다며 외유성 출장을 자제하라고 공세를 펴왔다.

이에 대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 정상이 가야 할 다자 외교 계기가 늘어났다”며 “정상외교는 관행적으로 영부인을 수반하며 별도 프로그램도 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