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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빠진 4만2982.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인 6092.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오른 1만 9973.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위 탈환’ 엔비디아, 더 오른다?
-시가총액 1위 탈환한 엔비디아. 4월 저점 대비 주가는 63%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이 기간 1조4000억달러(약 1940조원) 넘게 증가. 올해 주가는 11% 넘게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170%, 2023년에는 240% 넘는 폭등세를 기록.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약 90%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는 평균 목표주가보다 13% 낮은 수준. 현재 실적 대비 주가 수준(PER)도 과거 평균보다 낮은 편. 마이클 스미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공동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기술 경쟁은 2025년, 어쩌면 202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의 성장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시장 지배력도 강화됐다”고 평가.
◇美 연준 의장 “관세 유발 인플레, 여전히 큰 불확실성”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관세 부담을 누가 지게 될 것인지,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솔직히 사전에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밝혀. 최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은 여전히 신중론을 고수. 일부 연준 이사들은 금리 인하에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며 파월 의장을 압박 중.
◇美 국채 랠리 ‘주춤’
-미국 국채 시장에서 최근 이어진 랠리가 주춤하고 있어. 25일(현지시간) 진행된 700억 달러(한화 약 9조 5000억원) 규모의 5년물 국채 경매 결과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물 국채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넘게 상승했으나, 5년물 수익률은 거의 변동이 없어. 이에 따라 5년물과 30년물 간 금리 격차는 2021년 이후 가장 가팔라진 수준에 근접. 이는 5년물 낙찰 수익률이 직전 거래 수익률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영향으로 분석.
◇트럼프 “다음 주 이란 만나…사실상 전쟁은 끝”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다음 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혀. 그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양측 모두 매우 격렬하고 거칠게 싸웠으며, 지금은 지치고 만족한 상태로 각자 돌아가고 싶어 한다”며 “사실상 전쟁은 끝났다고 본다”고 말해. 이란과 외교를 재개하면서 추가 군사 공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차원. 다만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협상을 맺을 필요성에는 회의적인 입장.
◇기업 체감경기, 넉 달만에 다시 나빠져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다시 악화.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5포인트포인트 하락한 90.2로 집계. 지수는 3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하다가, 이달 하락세로 돌아서. 대미 수출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 건설업 부진 등 영향이 끼친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