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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원 간다더니”…현대차 목표가, 한 번에 8만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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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06 0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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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도매 판매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54만원으로 12.9%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사진=방인권 기자)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도매 판매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중장기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도 바꿨다. 기존 중국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선도 업체에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업체로 비교 기업을 변경했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를 통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하 연구원은 “HEV 판매 확대에 따른 본업의 이익 방어력에 더해 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업의 상대적 경쟁력과 신사업 옵션 가치를 감안해 일본 피어 평균 대비 20%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88조4760억원에서 184조410억원으로 2.4% 낮췄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2010억원에서 10조2530억원으로 8.5%, 주당순이익(EPS)은 5만498원에서 4만5880원으로 9.1% 하향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42조2232억원, 영업이익은 5.3% 줄어든 2조402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인 3조90억원을 약 20% 밑도는 수준이다.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이 실적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파업으로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명절 연휴로 영업일수도 감소했다.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조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액은 46조6640억원, 영업이익은 2조484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도매 판매 회복과 신차 효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유럽 아이오닉3와 국내 그랜저 HEV, 신형 아반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판매 믹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생산 차질 물량이 이연 판매로 이어지는지와 인센티브·원자재 비용 추이에 따라 실적 회복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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