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훌켄버그, 포스 인디아 떠나 르노 스포츠 F1 팀으로 이적...계약 기간 2년

김하은 기자I 2016.10.18 11:47:08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2011 시즌부터 2016 시즌까지 여섯 시즌 중 총 다섯 번의 시즌을 동안 포스 인디아 소속으로 활약한 독일 태생의 F1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Nico Hlkenberg)가 포스 인디아를 떠나 르노 스포츠 F1 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고된 니코 훌켄버그의 계약 종료와 이적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당초 올 시즌 하반기부터 포스 인디아는 니코 훌켄버그와 팀 메이트인 세르지오 페레즈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세르지오 페레즈는 2017 시즌에도 포스 인디아 소속으로 F1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한편 2017년 F1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는 르노 스포츠 F1 팀은 완주율이 높은 니코 훌켄버그를 통해 시리즈 내내 꾸준한 포인트 획득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니코 훌켄버그와 함께 호흡을 맞출 드라이버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률로만 본다면 르노 스포츠 F1 팀은 기존 선수 중 한 명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6 시즌 르노 스포츠 F1 팀은 맥라렌 출신의 케빈 마그누센(Kevin Magnussen)과 영국 태생의 졸리언 파머(Jolyon Palmer) 체제로 나섰는데 성적으로만 본다면 케빈 마그누센의 잔류의 확률이 높아 보인다.

한편 1987년 태생인 니코 훌켄버그는 지난 2005년 포뮬러 BMW를 통해 포뮬러 레이스에 데뷔한 후 2006년과 2007년 독일 대표로 A1 그랑프리에 출전하였으며 F3에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2009년에는 GP2에 데뷔하며20번의 레이스 중 10번의 포디엄 피니시, 다섯 번의 우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윌리엄스 소속으로 F1 무대에 데뷔한 니코 훌켄버그는 첫 시즌을 종합 14위로 마쳤으며 2011년 포스 인디아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영입됐다. F1 시트를 되찾은 2012년 11위를 기록하고 이듬해 자우버 소속으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2014년 포스 인디아로 돌아온 니코 훌켄버그는 19번의 레이스 중 10 경기 이상 톱 10 이내로 완주하며 드라이버로서의 경쟁력을 과시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0위와 9위의 종합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5ㅕㄴ에는 포르쉐 소속으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훌켄버그는 F1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113경기에 출전했으며 한 번의 폴 포지션과 두 번의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으나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사진: 포스 인디아 F1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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