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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위안화 국제결제 중 73.8%를 차지했고, 영국이 6.4%로 뒤를 이었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순위 상승은 서방의 제재가 작동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 기반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서 러시아가 밀려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동시에 러시아와 중국이 한층 가까워 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SWIFT에서 퇴출됐고, 수백 개의 유명 서방 기업들이 제재에 동참해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회하거나 크게 줄였다.
러시아는 자체적인 SWIFT 시스템을 구축, 일부 은행에 특별 계좌를 개설해 중국, 인도, 터키 등과 주요 원자재 거래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WIFT 최근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루블화는 국제결제 상위 20개 통화 목록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루블화는 전체 중 0.3%의 비중으로 16위에 올랐지만 그 이후 목록에서 사라졌다.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이 1~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