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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마스는 “가자지구 공격 중단 합의는 우리 국민과 우리의 저항, 우리 국가 그리고 세계의 자유인들이 이뤄낸 성취”이라면서 “이는 적(이스라엘)에 대한 투쟁, 우리 국민의 해방과 귀환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길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둘살람 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또한 “우리는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격렬한 공격에 직면한 가자지구의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회복력을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스라엘은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표방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15개월 만인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가자전쟁 휴전에 합의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미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휴전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돼 6주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이는 휴전 첫 단계로, 이 기간 동안 하마스는 어린이, 여성, 부상자 등 인질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고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예정이다. 휴전은 3단계로 진행되며, 마지막 단계에선 사망한 인질들의 모든 시신을 돌려보내고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유엔의 감독 하에 가자지구 재건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쟁 이후 가자지구는 25년만에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등 공중보건 위기에 처했다.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후 팔레스타인 주민 4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가자지구 도심 대부분이 파괴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