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로봇 사업 확장 모멘텀…목표가 14만원으로 ↑-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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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3.03 07:41:4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위아(011210)가 신규 투자 확정을 계기로 로봇 사업 확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룹사 공급을 기반으로 시작한 로봇 사업이 외부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료 제공=다올투자증권)
3일 유재용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규 투자 발표로 동사의 로봇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궁극적으로는 협력사 및 외부 판매까지 이어질 구조”라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그룹사 공급을 통해 로봇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로봇 수주 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신규 투자 계획에는 총 9조원 규모가 반영됐으며, 데이터센터 5조8000억원, 로봇제조 클러스터 약 4500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로봇 제조 현장에는 동사의 협동 로봇이 대거 투입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자동차 생산 공정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그룹사 물량 중심으로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부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로봇 사업은 초기 단계인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열 관리 사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은 2026년 매출 1조원, 2030년 1조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동화 확산과 함께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도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액 9조1410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8%, 36% 증가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그룹 내 로봇 사업 수혜가 가장 클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로봇 사업 진입으로 기존 사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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