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미일 외교장관, SMR 협력각서 체결…北 비핵화 원칙 견지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인경 기자I 2026.07.08 07:53:55

튀르키예서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인태지역 소형모듈원자로 도입 가속화 협력각서 체결
SMR 각서로 에너지 안보 강화…"역내 국가 수요 증가 충족"
경제안보 협력 심화…AI 및 양자기술 등 실질협력 강조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올해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한반도 문제, 경제안보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일 3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각서(MoC)’를 체결키로 하고 글로벌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조 장관은 올해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 간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대신도 조 장관의 언급에 공감을 표하면서, 한미일 3국 국민과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일 실질 협력의 지평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미일 3국 장관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포함해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장관들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강조했다.

한미일 3국 장관들은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일 간 안보협력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가 더욱 긴요해졌다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 초국경 범죄 대응, 재난 구호 및 인도적 지원, 북극 등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협력방안을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세 장관은 동북아, 중동 등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필요한 기여를 해 나가자고 했다.

세 장관은 경제안보 협력이 한미일 협력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세 장관은 원자력,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 분야에서의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및 경제적 강압 대응을 위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3국 장관들은 이날 회의 계기로 ‘한미일 SMR MoC’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의 핵심인 3국 업계 간 협력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양해 각서에는 △표준 노형(fleet) 및 간소화된 계약 절차를 통해 다수의 SMR을 건설하는 사업 지원 △3국 기업 간 컨소시움 구성 △수출대상국의 사업 자금 조달 및 역량강화 △기술·연료·장비·서비스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외교부는 “3국간 조율된 협력은 한미일 기업들로 하여금 역내 협력대상국들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총족할 수 있는 보다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원자로 기술이 점차 상용화되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핵안전, 핵안보,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서명식 사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