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과 탑코측 사업 공조는 이미 투자자 관계가 형성돼 있어 양측 공조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웹툰 관계사중 하나인 테라핀은 웹툰 기업 탑코의 지분 21.05%를 보유한 2대 주주인데, 탑코는 코스닥 상장 기업 탑코미디어의 최대주주다. 탑코의 2대 주주 테라핀은 올해 1월 수성웹툰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수성웹툰은 290억원에 테라핀 지분 96.14%를 인수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수성웹툰 회사 관계자는 “테라핀이 가지고 있는 탑코의 지분 가치는 현재 300~400억원 규모”라면서 “테라핀 자회사 편입이 이달중 완료되면, 수성웹툰은 글로벌 웹툰 유통 플랫폼 투믹스와 다양한 웹툰 콘텐츠를 보유한 탑코측과 K웹툰 진영을 형성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탑툰측 웹툰은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강세다. 투믹스는 11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이라서 수성웹툰 측은 양사간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등 웹툰 주요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다각도로 협업을 논의 중이다.
수성웹툰 유영학 대표는 “수성웹툰은 K-웹툰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양사간 협업과 공조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