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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관계자는 ‘언제쯤 본격 수사 개시하느냐’는 질문에 “준비 기간이 끝나면 바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 특검은 앞서 지난 18일 4명의 특검보 인선 후 이틀간 파견 인력 지원을 위해 검찰·경찰·법무부·고위공직자범죄사수사처·금융감독원 등 각 기관을 방문했다. 또 법무부 등에 1차 파견 검사 요청 공문을 보냈다.
1차 파견 검사 명단에는 △채희만 대검찰청 반부패2과장(사법연수원 35기) △송봉준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36기) △한문혁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36기) △정선제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37기) △인훈 울산지검 형사5부장(37기) 등이 포함됐다.
이날 민 특검은 파견 검사들과 함께 사건 기록을 살펴보고 수사 진행 방향을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보 4명과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등 최대 205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의혹 사건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 기업 뇌물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등 총 16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은 광화문역 인근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 중 13층을 정식 사무실로 쓰기로 했다. 이르면 이달 중 준비를 마치고 내달 초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