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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쇼크’…환율, 1490원대로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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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3.09 09:15:44

16.6원 오른 1493.0원 개장
브렌트유·서부텍사스산원유 100달러 돌파
美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 ‘달러 강세’
국내증시 급락에 외국인 ‘주식 팔자’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90원대로 급등해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되고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자, 위험통화인 원화도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1476.4원)보다 16.3원 오른 1492.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6.6원 오른 1493.0원에 개장한 후 1500원선 아래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카타르 원요 수출 감소와 원유 생산 중단까지 거론되자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께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고,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 급등해 102.20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간 미국 고용지표 충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중동발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98에서 이날 99 중반대로 올랐다.

강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국내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5% 이상, 코스닥은 4% 이상 하락 중이다. 외국인도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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