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경 사고복구 예정.."차량안착 작업 애로"
일부 열차 운휴 및 출발역 변경 운행..영등포·용산역은 무정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복구장비가 투입돼 신속한 복구와 운행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 복구는 오후 4시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 있었던 SRT 탈선사고 복구가 오전 7시에 완료된 것에 비해 복구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이는 이번 사고의 경우 탈선된 칸 수가 6칸으로 지난 SRT 사고 때인 2칸에 비해 많으며, 문형 전철주로 인해 기중기로 차량을 선로에 안착시키는 작업에 애로가 있기 때문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전날 밤 대전 철도공사 본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늘 아침 영등포역 인근 사고현장에 도착해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이번 사고와 토요일 오봉역 사고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하고 기본을 지키는 기업으로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작업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하면서 “열차지연 상황에 대한 안내·홍보와 부상자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 | 7일 오전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탈선 사고 현장에서 코레일 복구반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열차를 크레인으로 옮기고 있다. 이 사고로 수도권 1호선 지하철과 KTX 등 열차가 서행 운전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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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일부 열차가 운휴되거나 출발·도착역을 변경해 운행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4회(KTX 27회, 일반열차 17회)가 전구간 운행 중지되고, 46회(KTX 19회, 일반열차 27회)가 운행구간 단축 및 출발역을 변경해 운행될 예정이다. 사고복구 시까지 용산역, 영등포역에 모든 KTX 및 일반열차 정차하지 않는다. 또한 전동열차의 경우 동인천 급행전동열차 구로~동인천으로 운행구간을 단축하고,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운행구간을 단축한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을 단축하고,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 운행이 중지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열차 운행중지 및 조정으로 이용객들이 주요역에 집중돼 혼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타 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