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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로보틱스 사업 확대 기대감↑…목표가 69% 상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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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08 07:56:2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DB증권은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가전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로보틱스 사업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24만5000원으로 69% 상향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가전을 필두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는 가운데 에어케어 중심의 로보틱스 포트폴리오 확충, AI 데이터센터(AI DC)향 칠러 공급 확대를 통한 실적 모멘텀 확대와 멀티플 상향 기대감이 공존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3조8297억원, 영업이익은 1조25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도 1조31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실적의 주된 원인은 전년도 납부한 관세에 대한 환급액 반영”이라며 “환급액은 약 4000억원대로 추정되며 이 중 환급액이 가장 많았던 HS의 환급이 약 3000억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급액을 제외한 순수 영업성과에 따른 별도 영업이익 역시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며 “HS B2B·가전구독 지속 확대와 물류비를 비롯한 비용 통제, MS 월드컵 시즌 고부가 TV 판매 호조 등이 전사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견조한 영업성과의 영향으로 하반기 통상적 비용집행이 일부 선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하반기 비수기 계절성 역시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에어컨 침투율이 낮은 유럽권에서 냉난방시장 자체의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전년보다 높은 기저에도 ES 물동량 자체의 증가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은 2021~2025년 중 PBR 고점인 1.9배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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