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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회장님,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입니다. 어제 정 선배님한테 연락받았습니다. 더 잘 배려해 드려야 하는데…송구합니다”라고 보냈고, 이에 정 전 회장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자리 말고 다른 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직후, 청문회를 앞두고 인맥을 동원해 로비를 한 것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동시에 문자 속 ‘정 선배’의 정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정 전 회장은 “어떤 질문을 하실까, 제가 미리 준비할 게 있나 이런 걸 물어봤다”면서도, ‘정 선배’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정 전 회장은 ‘정 선배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국회의원 사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문회를 무력화하느냐’라는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지적에도 “꼭 말씀드려야 할 의무가 있느냐.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라 말씀드려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라고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재는 놀고 계신 분”이라고만 말했다.
이후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인물이 정진석 전 실장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전 실장은 윤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전임 의원이기도 하다.
정 전 회장은 ‘(정 선배가) 정진석 전 비서실장 맞죠. 답하시라’는 노 의원의 압박에 한참 머뭇거리다 “프라이버시에 관한 문제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말씀 안 드리겠다”며 “말씀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 의원은 정 전 회장이 정 전 실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을 파고들었다.
당황한 듯 “네?”라고 반문한 정 전 회장은 “뭐, 동문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전 회장은 이어 “자주, 거의 뵐 일이 없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노 의원이 “뵐 일이 없는데, 갑자기 청문회한다고 하니까 다리 놔준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직격했지만, 정 전 회장은 별다른 부인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