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그룹의 콘텐츠 관련 자회사들이 합병, 출범한 CJ E&M의 수익을 게임사업부문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사업부문은 흥행 실패로 부문 중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J E&M(13096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0억원, 매출 1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것이며 합병된 회사들의 1~2월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합병소멸된 회사들의 1~2월 실적을 반영한 가이던스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이며, 매출은 2708억원이다.
가이던스 기준 영업이익 144억원 가운데 게임사업부문은 124억원을 기록, CJ E&M의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게임분야 매출은 73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7%에 불과함에도 영업이익은 전체의 84%를 차지한 것.
방송사업부문은 매출 13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음악사업부문은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363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화사업부문은 `라스트갓파더`와 `마이블랙 미니드레스` 등 영화의 흥행부진으로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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