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대구함의 조선소 시운전 과정에서 추진기관인 가스터빈 내 블레이드에서 손상이 발견됐다”면서 “원인은 시운전 과정에서 유입된 이물질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시한 검사 결과 총 23개소에서 손상이 파악됐다. 손상된 부위는 약 0.5mm 내외로 0.64mm가 넘으면 인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
가스터빈 블레이드 손상 문제에 대해 해군과 제작사인 롤스로이스사 및 대우조선해양은 서로 상반된 입장이다. 제작사와 조선소는 운용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군은 손상상태에서 운용해도 문제없다는 기술적 근거가 없다며 함 인수 후 손상 확대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손상 블레이드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용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 문제되는 것은 운용과정에서 가스터빈 손상이 발생하면 수리할 방법이 없어 장비 자체를 제작사가 있는 영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간은 수개월에서 최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전력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대체품목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이 책정돼 있다고 밝혔지만, 대체품목 또한 구입하는데 2년 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전동기에서 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시간과 관련해서도 양쪽의 입장은 상반된다. 제작사는 무부하운전(Warm-up) 시간 5분을 생략해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해군은 기술교범에 명시된 5분을 생략해도 장비운용 및 정비주기에 영향이 없다는 기술적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우 의원은 “대구함의 제대로 된 건조는 대구함이 차기 호위함의 선도함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뿐만 아니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서 차기 호위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해군의 차기 호위함사업은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2단계 사업(Batch-2)은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을 총 사업비 3조2910억 원을 들여 8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대구함은 2단계 사업(Batch-2)의 첫 번째 건조함으로 약 34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단독]국감장에서 국회의원이 챙긴 회사였는데…배임·횡령·탈세 의혹](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2100075t.1280x.0.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