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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나르던 노인, 승용차에 치여 사망..신원도 미확인

장영락 기자I 2025.01.17 11:12:56

수원 한 도로서 손수레 나르던 중 변
재활용품 수집하는 60~70대 노인으로 추정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수원에서 폐지를 수집하던 노인이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잇던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는 아직 신원 확인도 되지 않았다.
17일 수원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2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중학교 앞 도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노인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수원역 방향 편도 3차선 도로의 바깥 차로인 3차로에서 폐지를 수집해 손수레에 싣고 가던 60~70대 추정 여성 A씨가 뒤에서 달려오던 20대 B씨 아반떼 승용차에 받히면서 발생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30여분 만에 숨졌다. A씨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손수레에 폐지가 실려있는 점을 미뤄 인근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계를 잇는 노인으로만 추정된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씨는 A씨를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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