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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고치 경신 후 방향 탐색…추가 상승 변수는[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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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5.03 17:21:59

실적·유가·고용지표 따라 변동성 장세 전망
''매파적'' 연준 우려에…강달러 변수로 부각
美기술주는 강세 지속…빅테크 어닝 서프 행진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7천피’ 기대감을 키운 가운데, 다음주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지만, 글로벌 매크로 변수와 실적 이벤트가 맞물리며 방향성 탐색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 첫 거래일부터 2.15% 급등하며 6600선을 돌파, 28일과 29일에도 연이어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지난주 투자자별 매매현황을 들여다보면 기관이 홀로 2조24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4019억원과 755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주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속도조절 우려와 케빈 워시 차기 의장이 이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P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27.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는 반도체·서버 공급망 전반으로의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5일 예정된 AMD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은 이러한 고성장세가 반도체 하드웨어와 서버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지를 판가름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또 “연준의 정책이 완화에서 다소 매파적인 중립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높아지고 있고 이 점은 유동성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 자산의 상대적 매력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8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는 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주도 업종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적 중심의 순환매 대응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방산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이 실적 기반의 주도주 지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들 주도주가 이미 가파른 상승을 보인 만큼,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업종의 차별적 순환매가 병행되는 종목 장세 성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준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가 공존하는 매크로 환경에서의 순환매 전략은 기존 주도 업종 중에서 다음 분기 영업이익률 상승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노동절(5월 1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증산 검토,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반등했다. 이에 한때 배럴당 126.41달러까지 치솟았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8.17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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