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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사령부는 또 “미국은 중요한 국제 수로를 자유롭게 항해하던 상선과 민간 선원들에 대한 최근의 부당한 공격에 대해 이란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3척이 공격받고,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힌 직후 이뤄졌다. 중동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약 7%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로, 지역 불안이 곧바로 에너지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체결된 미·이란 간 임시 휴전 합의를 사실상 흔드는 계기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보기에는 끝난 것 같다”고 사실상 휴전 종료를 선언했다. 그는 전면전 확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으나 추가 충돌 가능성과 협상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주요 뉴스다.
美증시, 중동 긴장에 다우 1%↓…나스닥은 상승
-간밤 미국 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 하락한 5만 2348.3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내린 7482.7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0% 오른 2만 5870.65에 장을 마감.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약 400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우세했지만,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나스닥은 상승세를 지켜내. 올해 들어 약 9% 상승했던 S&P500은 최근 중동 전쟁에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긴장이 재고조하면서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다시 키워.
중국, 엔비디아 고성능 AI칩 제한적 구매 허용하나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딥시크 등 자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인 H200 칩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를 이유로 미국산 AI 칩 도입을 막아왔던 중국이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를 감안해 정책 기조를 일부 조정.
해당 기업들은 구매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칩 수량과 사용 목적을 정부에 제출해야. 중국 당국은 이를 검토한 뒤 구매를 개별 승인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통제할 계획. 이번 조치는 AI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내 컴퓨팅 자원 부족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
연준 의사록 보니…“일부 위원, 6월 금리인상 검토 필요성 제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위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이전보다 심각하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 연준이 공개한 6월 16∼17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물가 안정에 대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반면 최대고용 달성에 대한 하방 위험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
이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노동시장 둔화와 경기 하강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가능성을 더 우려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 특히 의사록은 “일부(a few)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있었다”고 명시. 다만 당시 FOMC는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의결.
“美 인플레, 이란 전쟁 여파로 내년까지 2% 복귀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충격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7년 말까지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 IMF는 최신 세계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이란과 미국 간 휴전 이후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지만 전쟁이 남긴 인플레이션 충격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
IMF는 이란 전쟁이 종료된다는 전제 아래에서도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027년 말까지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거나 이에 근접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봐. IMF는 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와 이란 전쟁 이후 급등했던 국제유가를 꼽아. 다만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나토 정상들, 국방비 증액 기조 재확인…“75조 신규 조달”
나토 정상들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 등에 대응한 국방비 증액 기조를 재확인. 나토 정상들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을 통해 “우리는 500억달러(약 75조 4000억원) 이상의 신규 조달 계획을 발표하며, 공동 생산능력 확대와 산업계 협력을 통한 혁신 가속화를 약속한다”고 밝혀.
앞서 나토는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총 5%로 증액하기로 공식 합의. 미국과 이란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온전히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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